숏코드(:smile:)란? 슬랙·깃허브·디스코드에서 이모지 치는 법
콜론 사이에 영어 이름을 넣어 이모지를 입력하는 숏코드의 개념과, 슬랙·깃허브·디스코드에서 표기가 조금씩 다른 이유, 업무와 개발에서 자주 쓰는 숏코드 30개를 정리했습니다.
업무용 메신저에서 동료가 메시지 끝에 🎉를 척척 붙이는 걸 보면, 이모지 목록을 한참 뒤지는 내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이모지를 고르는 대신 ‘치고’ 있습니다. 키보드로 :tada:라고 입력하면 🎉로 바뀌는 숏코드를 쓰는 것입니다.
숏코드는 개발자나 업무 툴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특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이 글에서는 숏코드가 무엇인지, 서비스마다 왜 조금씩 다른지, 그리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자주 쓰는 숏코드를 정리했습니다.
숏코드란 무엇인가
숏코드(shortcode)는 이모지에 붙인 짧은 영어 별명을 콜론(:) 두 개 사이에 넣어 쓰는 입력 방식입니다. :smile:은 😄, :+1:은 👍, :tada:는 🎉가 되는 식입니다. 우리말로는 ‘짧은 코드’라고도 부릅니다.
숏코드는 유니코드 같은 공식 표준이 아니라, 채팅 서비스와 개발 도구들이 편의를 위해 쓰기 시작한 관례입니다. 마우스로 이모지 창을 열 필요 없이 손을 키보드에 둔 채로 입력할 수 있어서, 하루 종일 타이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어디에서 쓸 수 있나
- 슬랙(Slack): 메시지 입력창에 콜론과 영어 두 글자 정도를 치면 이모지 후보가 자동으로 뜹니다. 메시지에 반응(리액션)을 달 때도 숏코드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깃허브(GitHub): 이슈, 풀 리퀘스트, 댓글, 커밋 메시지 등에
:bug:처럼 쓰면 웹 화면에서 이모지로 표시됩니다. 입력할 때 자동 완성도 지원합니다. - 디스코드(Discord): 슬랙과 마찬가지로 콜론 뒤에 글자를 치면 후보가 뜨고, 그대로 보내면 이모지로 바뀝니다.
- 그 밖에 노션, 지라, 깃랩, 마크다운 편집기 등 많은 업무 도구가 비슷한 방식을 지원합니다.
반대로 카카오톡이나 아이폰 문자처럼 일반 메신저와 휴대전화 키보드에서는 숏코드를 입력해도 그대로 :smile:이라는 글자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숏코드는 어디서나 통하는 기능이 아니라, 지원하는 서비스 안에서만 작동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서비스마다 조금씩 다른 이유
숏코드에는 공식 표준이 없습니다. 유니코드는 이모지마다 ‘THUMBS UP SIGN’ 같은 공식 이름을 정해 두었지만, 콜론 안에 넣을 짧은 이름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각 서비스가 저마다 이름표를 붙였고, 그 결과 같은 이모지라도 서비스마다 숏코드가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이모지, 다른 이름
- 👍: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1:과:thumbsup:을 모두 받아 줍니다. 👎는:-1:또는:thumbsdown:입니다. - 🙂: 슬랙과 깃허브에서는
:slightly_smiling_face:, 디스코드에서는:slight_smile:처럼 이름이 다릅니다. - 🤔: 깃허브와 디스코드에서는
:thinking:, 슬랙에서는:thinking_face: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 💩:
:hankey:,:poop:처럼 여러 별명을 함께 받아 주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다행히 😄 :smile:, 😂 :joy:, 🎉 :tada:, 🔥 :fire:처럼 자주 쓰는 이모지는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같은 이름을 씁니다. 처음 보는 서비스라면 콜론 뒤에 영어 두세 글자만 입력해 보고, 자동 완성 목록에서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피부색과 커스텀 이모지
슬랙에서는 :+1::skin-tone-3:처럼 이모지 숏코드 뒤에 피부색 숏코드를 붙여 피부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피부색을 고르는 방법이 달라서, 대부분은 기본 피부색을 설정에서 한 번 정해 두는 쪽이 편합니다.
슬랙과 디스코드에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올려 직접 만드는 ‘커스텀 이모지’도 있습니다. 회사 로고나 팀원 얼굴, 사내 유행어를 이모지로 만들어 :our_team:처럼 이름을 붙여 쓰는 식입니다. 다만 커스텀 이모지는 그 워크스페이스나 서버 안에서만 쓸 수 있고, 다른 곳으로 복사하면 대개 이름 글자만 남습니다. 유니코드 이모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바뀌는 경우
슬랙 등 일부 서비스는 :)나 :D 같은 글자 이모티콘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모지로 바꿔 줍니다. 코드나 수식을 쓰다가 원치 않게 이모지로 바뀐다면, 설정에서 이 자동 변환을 끌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자주 쓰는 숏코드 30개
아래 숏코드는 이모지캔버스의 데이터에 실린 표기로, 깃허브와 슬랙 등에서 널리 쓰이는 이름입니다. 서비스에 따라 일부는 다른 이름으로 입력해야 할 수 있습니다.
표정
- 😀
:grinning:활짝 웃는 얼굴 - 😄
:smile:눈까지 웃는 얼굴 - 😆
:laughing:크게 웃는 얼굴 - 😂
:joy:웃다가 눈물 나는 얼굴 - 😅
:sweat_smile:식은땀 웃음 - 😊
:blush:수줍은 미소 - 😍
:heart_eyes:하트 눈 - 🥰
:smiling_face_with_three_hearts:하트에 둘러싸인 얼굴 - 🤔
:thinking:생각하는 얼굴 - 😭
:sob:엉엉 우는 얼굴 - 😱
:scream:깜짝 놀란 얼굴 - 🥺
:pleading_face:애원하는 얼굴
손과 반응
- 👍
:+1:좋아요, 확인 - 👎
:-1:별로예요 - 👌
:ok_hand:오케이 - 🙏
:pray:부탁해요, 고마워요 - 👏
:clap:박수 - 🙌
:raised_hands:만세 - 💪
:muscle:힘내요 - 👀
:eyes:지금 보고 있어요
기호와 업무
- ❤️
:heart:빨간 하트 - 🎉
:tada:축하 - 🔥
:fire:대박, 급함 - 💯
:100:완벽해요 - ✅
:white_check_mark:완료 - ❌
:x:안 됨, 취소 - ⚠️
:warning:주의 - 🚀
:rocket:배포, 출시 - ✨
:sparkles:새 기능, 반짝 - 🐛
:bug:버그
업무용 메신저에서는 이모지 반응만으로 간단한 의사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는 ‘확인 중’, ✅는 ‘처리 완료’, 🙏는 ‘부탁드립니다’라는 뜻으로 팀 안에서 약속처럼 쓰이곤 합니다.
- ✅확인했고 처리했습니다
- 👀지금 보고 있어요
- 🎉배포 성공, 축하합니다
커밋 메시지에 쓰는 이모지
개발자 사이에서는 깃 커밋 메시지 앞에 이모지를 붙여 변경 내용의 종류를 표시하는 관례도 있습니다. ‘gitmoji’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방식으로,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팀마다 규칙이 다르니, 쓰기 전에 팀의 커밋 규칙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모지캔버스에서 숏코드 찾는 법
원하는 이모지의 숏코드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모지캔버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각 이모지 페이지의 ‘개발자용 코드’ 항목을 펼치면 짧은 코드가 적혀 있고, 복사 버튼으로 바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같은 항목에는 숏코드 말고도 개발에 필요한 값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 코드 포인트: U+1F600처럼 유니코드에서 정한 이모지의 고유 번호
- HTML 코드: 웹 페이지에 이모지를 넣을 때 쓰는
😀같은 문자 참조 - CSS, 자바스크립트용 표기: 스타일시트나 프로그램 코드 안에서 이모지를 쓸 때 필요한 값
또 사이트 검색창에 tada처럼 숏코드를 영어로 입력해도 해당 이모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모지를 검색창에 붙여 넣으면 검색 결과에서 그 이모지의 페이지로 들어가 숏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이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하면, 숏코드는 이모지를 가장 빠르게 입력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 확인 2026-10-18